[30살까지 1억 모으기 - 1편] 현실 가능한 목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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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억, 단순한 숫자가 아닌이유

서른 전에 1억 모으기’라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단순히 0이 여섯 개 붙은 숫자 같지만, 이 안에는 다양한 감정과 현실이 녹아 있습니다. 경제적 자립,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기, 내 집 마련의 씨앗, 혹은 불안한 미래에 대한 대비라는 무게감이 1억이라는 숫자에 들어 있죠. 하지만 이 목표가 실현 가능한지 따져보려면 우선 이 1억이 어떤 가치인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1억 원은 단순한 저축 목표가 아니라, 소득 관리력, 소비 통제력, 투자 이해도, 부업 추진력까지 다 갖춰야 가능한 성취입니다. 쉽게 말해, 돈 모으는 스킬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려야 가능한 숫자죠. 따라서 이 콘텐츠에서는 1억을 단순한 저축이 아닌 내 삶의 금융 기반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출발합니다.

 

2. 1억 모으려먼 매달 얼마식 저축해야할까?

현실적으로 1억 원을 모으려면 매달 얼마를 저축해야 할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만 한다면, 아래처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매월 저축액 총액 (이자 제외)

5년 약 167만 원 1억 20만 원
7년 약 120만 원 1억 80만 원
10년 약 84만 원 1억 80만 원
쉽지 않은 숫자죠.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120만 원 이상을 매달 저축하기는 현실적으로 부담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한 ‘저축’이 아닌 복리와 투자 수익을 활용한 자산 증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월 70만 원씩 7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 6%로 투자한다면 단순 저축보다 훨씬 빠르게 1억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즉, 저축만으로는 버겁지만, 저축 + 투자 전략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3. 현재 자산과 지출수준, 점검시작하자

1억을 모으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당연하게도 내 상황 파악입니다.
사람마다 월급, 고정지출, 부채, 소비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기 진단부터 해야 합니다.

다음 항목들을 한 번 점검해보세요.

 ◆ 현재 통장에 있는 금액: 총 자산?

 ◆ 월급에서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항목은?  

 ◆ 카드값은 매달 얼마쯤 나가는가?

 ◆ 부채가 있다면 이자율은 몇 %인가?

여기서 중요한 건 (실수입 – 고정지출 = 여유 자금)을 먼저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 여유 자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1억 달성의 핵심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벌이가 적어서가 아니라, 나가는 돈을 모르기 때문에 돈을 못 모읍니다.
지금 당장 가계부 앱 하나 설치해서 이번 달 지출부터 기록해보세요. 처음엔 귀찮지만 한 달만 해보면 내가 어디서 새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4. 현실적인 자산 증식 전략세우기

현재 상황을 파악했다면 다음은 전략 수립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무조건 아끼는 삶"이 아닌 "균형 잡힌 자산 운영"**입니다.

현실적인 자산 증식 전략은 보통 다음 3가지를 동시에 운영합니다.

 1. 강제 저축: 자동이체, 정기적금, 청년 우대 통장 등

 2. 소액 투자: ETF, 적립식 펀드, 리츠 등 초보자용 상품

 3. 소득 확대: 본업 외 소득 (부업, 프리랜서, 재능 판매 등)

이렇게 3가지 축을 만들어두면 일단 돈이 빠져나가고, 굴러가고, 늘어난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요즘은 월 30만 원 미만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다양합니다. 처음엔 겁날 수 있지만, 연습용 투자 계좌라고 생각하고 시작해보세요. 기본적인 리스크 분산, 분할 매수만 익혀도 투자에서 잃을 가능성은 크게 줄어듭니다.

 

5. 1억을 모으려면 습관이 필요하다.

결국 1억을 모으는 건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돈을 다루는 습관을 만드는 여정입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현실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 월초: 자동이체로 저축/투자금 분리

 ◆ 월말: 소비 내역 분석, 월간 가계부 리뷰

 ◆ 분기마다: 자산 리포트 작성 (엑셀 추천)

 ◆ 반기마다: 금융 상품 리밸런싱

이런 루틴을 반복하면 나도 모르게 돈이 모이고, 어느 순간 자산이 눈에 띄게 불어나 있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무작정 돈을 아끼는 것보다, 돈이 자동으로 불어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의 출발은 바로 지금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순간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

 

▣ 마무리하며

1억을 모으는 여정은 숫자 자체보다도 그 안에 담긴 습관, 전략, 루틴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달 10만 원을 더 아끼고, 20만 원을 자동으로 투자하고, 소비를 한 번 더 점검하는 것부터가 출발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인 지출 진단법과 소비 줄이기 전략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어디서 돈이 새고 있는지부터 제대로 알고 싶다면,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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