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과 증권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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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의 일부를 증권으로 간주하는 정책 기조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형 토큰이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기존의 일반 코인과의 차이를명확히 구분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이번 콘텐츠에서는 가상자산과 증권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과, 토큰 증권 시대에 투자자가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1. 증권형 토큰(ST)이란 무엇인가?

 

증권형 토큰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되지만,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존 증권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채권, 부동산 수익권 등을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쪼개서 판매할 수 있게 한 것이 ST입니다.

 

▶ 주요 특징

  • 배당이나 이자 수익이 발생함
  • 실물 자산과 연결됨 (예: 건물, 부동산펀드, 기업 지분)
  • 금융감독원의 규제를 받음
  • 발행 및 유통에 자본시장법이 적용됨

이는 단순한 투기 대상이었던 기존 가상자산과는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ST는 '금융상품'으로 분류되며, 투자자 보호 규제의 테두리 안에 들어옵니다.

 

2. 일반 가상자산과 ST의 차이점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증권형 토큰이 뭐가 다르냐"는 의문을 가집니다.

하지만 이는 투자자 권리, 발행 구조, 규제 적용 측면에서 큰 차이를 가집니다.

구분 일반 코인 증권형 토큰 (ST)
본질 가치 저장 수단 또는 유틸리티 실물 자산 기반 투자상품
투자자 권리 없음 또는 약함 배당, 의결권 등 보장
발행 주체 개인/프로젝트 공시된 법인, 금융기관
규제 여부 가상자산법 대상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

 

일반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분산성과 익명성이 강조되는 반면, ST는 신뢰성과 합법성이 핵심입니다.

 

 

3. 한국의 ST 정책과 시장의 흐름

금융위원회는 2023년부터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관련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증권형 토큰 발행·유통 플랫폼이 시범 운영되었으며,

현재는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기존 금융 인프라를 중심으로 ST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 한국의 ST 제도 핵심 요약

  • 발행 허용 대상: 전자증권법 적용 대상 자산
  • 유통 허용 방식: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수탁·매매 허용
  • 규제 적용: 금융위 등록·감독, 투자자 보호 의무 적용

이는 디지털 자산이 본격적으로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는 신호탄이며, 향후 더 많은 실물 자산이 토큰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4. 투자자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나?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투자자도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 투자자 대응 전략

  1. 투자 대상의 법적 지위 확인: 해당 토큰이 ST인지 단순 코인인지 구분 필요
  2. 발행사의 신뢰도 검토: ST는 대부분 실체가 있는 법인에서 발행
  3. 유통 플랫폼 확인: 금융당국에 등록된 유통 시스템인지 점검
  4. 분산투자 전략 적용: 일반 코인, ST, 실물자산 비율 조절
  5. ST의 변동성도 고려: 제도권이라도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

 

ST는 안전 자산이 아니라 '규제 아래의 투자 자산'입니다. 본질적 가치와 리스크 모두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5. 해외 ST 시장은 어디까지 왔나?

미국과 유럽은 이미 증권형 토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SEC는 STO(Security Token Offering)를 통해 자금조달을 허용하며, 유럽의 일부 국가는 부동산 ST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 해외 사례

  • 미국: INX 거래소를 통한 증권형 토큰 거래 합법화
  • 독일: 부동산 토큰화 플랫폼 'Brickblock'
  • 싱가포르: 디지털 국채를 토큰화하여 민간 투자 유치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ST를 하나의 대안 투자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국내 투자자에게도 해외 ST 상품은 점차 현실적인 투자처로 다가올 것입니다.

 

6. Q&A

 

Q1. ST는 무조건 안전한 투자처인가요?

A. 아닙니다. ST는 규제 아래 있지만, 투자 위험은 존재합니다.

특히 자산 가치 하락, 유동성 부족, 발행사 부도 등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Q2. ST는 일반 거래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대부분은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별도의 플랫폼이나 증권사를 통해 유통됩니다.

 

Q3. NFT와 ST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NFT는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자산이고, ST는 실물자산 기반의 투자형 토큰입니다.

법적 성격과 활용 목적이 다릅니다.

 

※ 마무리 요약

 

구분 핵심 정리
ST의 정의 실물 자산 기반, 금융상품에 해당하는 블록체인 토큰
일반 코인과 차이 투자자 권리 보장, 규제 적용, 자산 연결성 강조
국내 정책 방향 제도권 유입과 금융 플랫폼 중심 유통 구조 형성 중
투자 전략 법적 구분 파악, 분산 투자, 유통 플랫폼 확인 필수
해외 동향 미국·유럽 ST 시장 활성화, 글로벌 투자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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